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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쓰고 싶은 날
104년만에 11월 강수량 최고 기록
나는 또 다시 사표를 쓰고 싶다.
300미터 걷는사이에 내 허리 아래는 이미 망해버렸다.
마을버스 안 쪽에는 서 있을 자리가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안쪽으로 쪼금만 들어가줬으면 하는 나의 바램은 그들의 이기심에 뭍혔다.
1200번 버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땐땐하게 버텨서서 쉽사리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윽고 광화문 사거리
사정없이 고인물을 밟고 지나가던 비엠떠블류 개X끼..
하아.. 출근 이란 걸 안하고 싶다.
#월천달성하는날에는당장사표다
#퇴사기회주의자는오늘도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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